공유하기
입력 2000년 9월 29일 18시 4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덴마크 내무부는 28일 실시된 국민투표 결과 가입안이 반대 53.1%, 찬성 46.9%로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가입을 강력히 추진해온 폴 니루프 라스무센 총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패배를 인정했고 유로화 가입을 반대해온 우파와 일부 좌파, 시민운동가들은 코펜하겐 교외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승리를 자축하는 행진을 벌였다.
반대론자는 유로화 가입시 타국가 출신자의 유입이 늘어나 복지 수준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왔다. 가입론자는 국가경제 안정과 유럽 공동 경제정책에 대한 덴마크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코펜하겐=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