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전함 해외발주 제안…제조업자 반발

입력 2000-09-27 14:53수정 2009-09-2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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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해군 전함을 해외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제안, 미국내 전함 제조업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에 따르면 미 해군은 군사 장비의 규격화를 촉진함으로써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비 절감을 위한 권한 위임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냉전 기간에 21개에 달하던 조선소가 현재 6개로 축소된 미 조선업계는 해군이 미국산 군함만을 구입해야 한다는 법률 조항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조선협회 신시아 브라운회장은 "군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때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으려면 불황기에 해군이 해외에서 제조된 군함을 사들여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브라운 회장은 또 해외 전함 구입이 허용된다면 뉴 올리언스, 샌디에이고의 조선소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미 해군이 지난 80년대에는 매년 평균 19척의 군함을 주문했으나 최근에는 6척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 대변인은 외국에서 군함을 구입하자는 제안은 백악관에 제출되지 않은 상태이며 국방부 내부 검토도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싱턴=d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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