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마틴 시장 "한국 첨단산업 전망 밝아 증시 낙관"

입력 2000-09-19 19:14수정 2009-09-2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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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금융서비스 중심지인 영국 런던 ‘시티’의 클리브 마틴 시장이 영국 금융산업 홍보를 위해 16일 방한했다.

시티의 시장은 교통 환경 치안 등 런던 광역시 전체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선출직 런던시장과는 별도로 런던의 금융산업을 대표하는 일종의 ‘경제 시장’이다.

마틴 시장은 19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금융 구조조정은 더욱 심도 있고 단호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신뢰가 없는 곳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않는다”며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시장은 신뢰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업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려면 규제완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

마틴 시장은 최근 한국의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는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 전자 통신기술 등 이른바 신경제 산업의 성장이 빠르고 국민이 근면하기 때문에 경제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법칙”이라고 말했다.

마틴 시장은 런던 증권거래소 매각설 등 최근 일부 외신이 보도한 런던 금융산업 위기설에 대해서도 “런던 증권거래소는 거래량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유럽에서 각 증권거래소의 통합 움직임이 있지만 위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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