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무비등 도메인주소, 내달 5일부터 신청받아

  • 입력 2000년 8월 6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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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터넷 도메인 관리기구(ICANN)가 9월부터 인터넷 사이트 주소 뒤에 붙는 도메인명을 ‘닷컴(.com)’ 외에도 ‘닷무비(.movie)’ 또는 ‘닷트래블(.travel)’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신청을 받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다.

신청 기간은 9월5일부터 10월2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제한은 없다. 수수료는 5만달러(약 5500만원). 새로운 도메인명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인터넷에서 사용될 예정.

새로운 도메인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ICANN은 도메인명 확대 과정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이름을 신청하는 주체가 해결 방안까지 함께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ICANN이 먼저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이 책임을 신청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ICANN은 “최종적으로 새 도메인명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름이 어떻게 관리되어야 할 것인지가 충분히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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