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미국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EU 집행위원회의 루크 베론 대변인은 “미국 담배의 밀수로 인해 EU가 매년 관세 5억유로 등 20억유로(18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론 대변인은 소송 대상 담배회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EU는 “이번 소송을 통해 최소한 관세 손실 부분의 배상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소송은 미국 담배회사들이 밀수를 공모했다는 증거에 기초한 것”이라면서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론 대변인은 “소송을 대행할 법률회사와는 승리할 경우에만 비용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