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과 미사일회담 조만간 재개 기대"

  • 입력 2000년 6월 22일 14시 45분


미국은 대북 경제 제재 조치 일부 완화 발표와 관련, 북한이 미사일 발사 유예조치가 유효하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과의 미사일 회담이 곧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가 22일 말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수행, 베이징에 도착한 이 관리는 조만간 구체적인 미사일 회담 재개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 한다면서 24일까지로 예정된 올브라이트 장관의 중국 및 한국 방문 기간에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사일 회담 재개 전망은 북한이 21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사일 발사 유예 조치가 유효하다고 선언함에 따른 것으로, 이 관리는 이런 발표는 북한측이 대북 제재완화에 대해 취하기로 합의한 일련의 조치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대북 제재 조치 완화 이행은 미국내 준비작업과 함께 북한과의 일련의 합의에 때맞춘 것으로 미사일 발사 유예 유효에 관한 외무성 성명도 그 가운데 하나이며 미사일 회담 재개도 또다른 사전 합의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21일 워싱턴에서 북한 고위 관리의 미국 방문을 위한 준비 회담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지난해 9월에 발표했던 미사일 발사 유예조치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베이징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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