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도자기 호주나들이…올림픽기념 16일부터 전시

  • 입력 2000년 6월 13일 19시 17분


조선시대의 도자기 명품이 호주 나들이에 나선다.

’2000 시드니 올림픽을 기념해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열리는 ‘흙, 혼, 불:조선왕조 명품전’.

6월16일부터 8월20일까지 멜버른 브리스베인 퀸스랜드 미술관에서, 그리고 9월8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시드니 파워하우스박물관에서. 6개월에 걸친 장기 전시회다.

특히 파워하우스박물관 특별전은 시드니올림픽 공식 문화행사의 하나. ‘그리스 동상 전시회’, ‘레오나르도다빈치 스케치 전시회’와 함께 시드니올림픽의 공식 3대 미술전시회로 기획된 것이다.

이번 특별전엔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과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백자와 분청사기 등 조선시대 명품 84점이 전시된다. 국보 166호인 ‘백자 철화 매화대나무무늬 항아리’(16세기), 보물 1060호인 ‘백자 철화 줄무늬끈 병’(15세기 후반), 보물 1069호인 ‘분청사기 꽃나무새 조각무늬 병’(15세기) 등 도자기가 주를 이루고 이외에 조선시대 서화 10여점도 함께 출품된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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