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등 4대 그룹의 주채권은행단은 1일 “S&P의 잘못된 발표로 기업은 물론 채권은행의 구조조정성과가 훼손됐으며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추락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정정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반박 내용은 세 가지. S&P는 한국기업의 부채비율이 개선된 이유에 대해 △실제로는 자금이 들어오지 않은 재평가적립금을 자기자본에 포함시켰고 △신규발행 주식의 상당부분이 계열사간에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
또한 S&P의 ‘현행 부채비율은 소규모 기업의 경우 부채비율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단순 산술평균방식으로 산정한 것’이라는 보고내용에 대해서도 “각 계열사의 부채 및 자기자본을 모두 합산해 산출하는 가중평균방식을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