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 2년7개월만에 최고

  • 입력 2000년 5월 21일 20시 27분


공급감소에 대한 우려로 2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천연가스 가격이 2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가격은 3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6월 인도분 천연가스는 1000입방피트당 3.8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1.5센트가 오른 것으로 97년 10월28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로써 천연가스 가격은 2주동안 26%나 폭등했다.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은 가스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미국 동북부지역의 이상고온현상으로 에어컨을 조기에 가동하는 등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8일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섰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44센트 떨어진 29.89달러를 기록, 3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런던에서도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28.65달러로 전날보다 27센트 떨어졌다.

<시카고=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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