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35년간 말한번 안하고 부부생활

  • 입력 2000년 5월 9일 21시 41분


무려 12명의 자녀를 둔 브라질의 한 나이든 부부는 일곱번째 아기가 초록색 눈을 갖고 태어난 1965년 5월 어느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서로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살아 왔으나 침묵기간 중에도 아이를 다섯이나 더 낳았다고.

35년 전 아이가 부모의 어느 쪽도 닮지 않은 초록색 눈을 갖고 태어나자 남편은 아내가 길 건너 빵집 남자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여기고 그 날부터 침묵을 시작했다는 것.

아내는 “소문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남편이 계속 침묵하자 자녀와 손자들을 통해 남편과 의사소통을 해왔는데 남편이 잠자리를 함께 하고 싶으면 아내의 뺨에 입을 맞추는 것이 신호였다고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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