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대통령당선자 하반기 방한…金대통령 초청

  • 입력 2000년 4월 28일 19시 34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오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푸틴 당선자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으며 푸틴 당선자는 이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푸틴 당선자는 금년 하반기에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15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6월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푸틴 당선자는 남북 대화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푸틴 당선자의 탁월한 영도 하에서 위대한 러시아가 발전하고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푸틴 대통령 정부 아래서도 동반자 관계가 계속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틴 당선자는 “남북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이는 김대통령 개인의 노력과 기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각하께서도 언제든지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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