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완화 희망" 푸틴, 金대통령 친서

  • 입력 2000년 4월 20일 19시 55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19일 “러시아는 한반도의 정치적 안정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친서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주러 한국대사관측이 20일 밝혔다.

푸틴 당선자는 친서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한-러 관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대통령에게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계기로 양국간의 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협력하자고 제의했다.

친서는 3월 김대통령이 푸틴의 대통령당선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낸 데 대한 답신이라고 한국대사관측이 설명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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