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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17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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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와 영국 및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체첸 공격으로 인해 실추된 자신의 국제적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푸틴과 블레어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영국의 투자, 코소보 사태, 군축과 마약범죄 퇴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얼래스테어 캠벨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블레어가 체첸사태를 핵심의제로 삼을 예정이며 러시아와 영국 유럽연합(EU)간의 실무적인 관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블레어 외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영국 재계지도자들도 만났다.영국 노동당 내 우파인사들은 푸틴의 초청은 실책이라며 3월 블레어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도 체첸사태를 일으킨 러시아정부를 승인해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