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래스고의 서점 ‘존 스미스 앤드 선’은 세계적인 시인 로버트 번스가 즐겨 찾은 곳으로도 유명했으나 온라인서점과 대형서점의 할인판매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24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
이 서점은 3개소의 책방을 모두 닫기로 해 종업원 5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이 서점을 연 사람은 글래스고의 거리에서 담배상인들에게 책과 커피를 팔던 레어드 크레이젠드의 막내 아들 존 스미스.
1788년 이 서점에 들렀던 번스는 예의바른 점원의 태도에 감동, 스미스에게 서점을 칭찬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케임브리지대 출판부는 이 서점보다 1세기 먼저 설립됐으나 주인이 여러차례 바뀌고, 여러 차례 문을 닫은 적이 있어 세간에서는 존 스미스 앤드 선을 가장 오래된 서점으로 꼽아왔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