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오스트리아 子회사 27일 독일證市 상장

  • 입력 2000년 3월 22일 19시 25분


의료기기 제작 벤처업체 ㈜메디슨(대표 이민화)은 오스트리아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이 한국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7일 독일 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슨은 “96년 900만달러에 인수한 크레츠테크닉의 상장가격은 17∼21유로로 기업가치는 약 2억5000만달러로 예상한다”며 “메디슨의 투자수익은 1억50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츠테크닉은 89년에 3차원 영상기술을 장착한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한 선두 의료기기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8400만유로, 순이익은 520만유로였다.

메디슨은 “크레츠테크닉이 독일증시 중에서도 성장성이 뚜렷한 회사만 상장되는 노이에르 마켓 세그먼트에 상장돼 메디슨의 성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메디슨은 크레츠테크닉의 상장 이후에도 지분 65%를 갖는 대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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