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경상수지 적자… 전년比 53%증가 사상최대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지난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대인 3389억달러(약 372조원)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5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날 99년도 무역수지와 무역외 수지, 자본수지를 모두 합한 경상수지 적자가 이전의 최고치인 98년도의 2206억달러(약 242조원)보다 53.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99년 4·4분기 중 경상수지 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99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경상수지 적자 중 무역수지 적자는 98년도에 비해 1002억달러가 늘어난 3471억달러였으며 무역외 수지 흑자규모는 98년의 827억달러에서 79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자본수지 적자도 98년 122억달러에서 248억달러로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