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정상 평화협상 재개 논의

  • 입력 2000년 3월 8일 19시 14분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한달째 중단된 평화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이 회담이 이스라엘 로드시에서 열렸으며 아흐메드 쿠레이 팔레스타인 입법회의(의회) 의장과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바라크 총리는 이 회담에서 팔레스타인측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중인 팔레스타인 죄수 추가 석방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간 두번째 ‘안전통로’ 개방 등을 제안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6개월 안에 독립국 선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파트는 7일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도시 라말라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입법회의 개원식에 참석해 “독립국 선포는 철회할 수 없는 최후의 결정이며 협정에 명시된 시한 내에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루살렘·카이로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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