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칼리지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노동자의 공급이 줄고 수입상품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임금상승 및 인플레 가능성이 높은데도 미 경제는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단기금리를 인상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린스펀의 발언 여파로 이날 뉴욕 증시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주가지수는 엿새 만에 하락해 전날보다 196.70포인트(1.90%) 떨어진 10,170.50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9.92포인트(0.20%) 떨어졌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