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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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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콜 전 총리의 베를린 소재 사무실과 아파트 및 루드빅샤펜에 있는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본의 치안판사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콜 전 총리에게 흘러 들어간 비자금과 관련된 서류를 찾아낼 계획이다.
한편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18일 기민당 재정자문을 지냈던 호르스트 바이라우흐의 말을 인용해 “콜 전 총리는 당이 보유, 운영해온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의 존재를 알았으며 그 계좌에 80년대 당이 받은 불법 기부금이 포함됐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독일 기민당 비자금은 주로 기민당 헤센주 지부가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라우흐는 이달초 중앙당 역시 스위스 은행에 비밀계좌를 보유, 운영해 왔다고 폭로했다.
<베를린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