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北에 44억 원조…대표단 22일 방북, 수교 논의

  • 입력 2000년 2월 17일 19시 40분


호주는 북한이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600만호주달러(약 44억원)를 국제기구를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이 17일 밝혔다.

다우너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올해 북한의 식량 생산이 약간 호전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으며 특히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을 통해 600만호주달러를 북한에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1975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호주 고위급 대표단이 22일부터 5일간 평양을 방문, 양국관계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고위관리 4명으로 구성된 호주 대표단은 북한측에 미사일 개발 중지를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호주와 북한은 1974년 수교했다가 1975년 단교했다.

<시드니·도쿄 AFP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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