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압도적 지지에 따라 구두 표결로 통과된 이 법안의 예산규모는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에 투입된 예산의 약 2배나 된다.
이 법안에 따라 미국은 향후 5년간 △인터넷의 속도 증가 △컴퓨터와 의학 연구 분야를 통합한 과학기술 연구분야에 수백억 달러의 예산을 집중투입할 예정이다.
예산 확충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될 공공기관은 국립과학재단, 항공우주국(NASA), 환경보호처 등이다. 미 정부는 또 연구에 수년이 걸리는 기초 과학기술 연구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단기 수익에 치중하는 민간부문의 연구를 보완할 계획이다.
하원 과학위원회 제임스 센센브렌너 위원장(공화)은 “전세계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적 위치는 아직은 확고하지 않다”면서 “이번 법안은 미국이 이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