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75%가 이번에 ‘훌륭한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고 응답했다. 92년 같은 설문에서 40%가 같은 답변을 한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1일 치러진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의 투표율은 어느 때보다 높았으며 19일 실시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예비선거의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대의 역사학 교수 마이클 비크너는 이번 선거를 존 F 케네디가 출마한 1960년의 대통령선거와 비교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은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케네디가 국민에게 꿈을 심어줬고 지금은 매케인이 정치의 새 지평을 열어 많은 국민을 정치의 장으로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양섭기자> 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