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64포인트 오른 11,572.20으로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사상 최고 폭인 167.04포인트(4.30%)나 오른 4,049.6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작년말 최고치에 100포인트 미만으로 근접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AOL-타임워너 합병 발표로 인터넷 기업과 방송매체, 통신기업의 대형합병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야후 디즈니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2.9포인(1.58%) 오른 6,607.7,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144.56포인트(2.13%) 오른 6,925.5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지수는 1.92% 오른 5,646.12로 마감했다.
1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657.51엔 오른 18,850.92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도쿄증시에서는 NTT 후지쓰 소프트방크 등 정보통신 및 하이테크 관련주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 각국 주가도 일제히 폭등했다.
<이영이기자·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