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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6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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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 도쿄(東京)증시에서는 미국 증시의 정보통신관련주 ‘거품’이 꺼져간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374.28엔이나 떨어진 18,168.27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닛케이주가는 5, 6일 이틀 동안 834.59엔(4.4%)이나 급락했다.
5일에 홍콩증시 사상 두 번째 대폭락을 기록했던 항셍지수도 6일 오전 전날보다 600포인트나 더 떨어졌다. 싱가포르 증시의 주가도 이틀째 크게 하락했다. 일본과 동남아에서 모두 정보통신 및 하이테크관련주의 주가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에 앞서 5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72포인트(1.1%) 오른 11,122.65로 거래를 끝내 폭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전날보다 24.23포인트(0.6%) 떨어진 3,877.46으로 마감했다.
<이영이기자·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