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美금리 당분간 현행 유지＂…나스닥 사상최고 기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 B)는 21일 연 5.50%인 연방기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크게 올라 이날 사상 최고치인 3,911.04로 마감됐다.

FRB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미국경제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성장해 인플레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2000년으로의 순조로운 진입’을 위해 현행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FRB는 그러나 내년 2월 1,2일 FOMC에서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는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7.17포인트(3.4%)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56번이나 최고치를 경신해왔으며 지난달 2일 3,000선을 넘어선 뒤 한 달여 만에 4,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도 22일 닛케이 평균주가가 전날보다 245엔 가량 오른 18,324엔 전후에 거래됐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