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남아프리카본부 사장 피살, 현대自 현지판매책 연루

  • 입력 1999년 12월 15일 19시 42분


㈜대우 남아프리카공화국 지역본부 권용구(權容九·49)사장 피살사건에 현대자동차의 현지 판매총책 빌리 라우텐바흐가 관련됐다고 14일 남아공 검찰이 밝혔다.

뎀바카지 부르할리 수석검사는 법원에 낸 공술서에서 “남아공의 주요 정보기관들과 경찰의 공동수사 과정에서 라우텐바흐의 권사장 피살사건 관련성이 드러났다”며 “수사기관들은 라우텐바흐를 심각한 조직범죄 연루 핵심인사 20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목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공술서는 라우텐바흐가 사건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프레토리아(남아공)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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