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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12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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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반경 제주 북제주군 한경면 차귀도 서쪽 102마일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의 선원 8명이 경남 통영선적 꽃게통발어선 제21천덕호(선장 박주찬)에 흉기를 들고 납입해 어망과 윤활유 등 6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14시간 동안 추적한 끝에 10일 오후 6시반경 해적행위를 한 중국인 선원 쑨웨이중(孫爲中) 등 5명을 태우고 도주하던 쑤치위호를 나포했다.
해경은 중국인 선원 5명에 대해 해상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선원은 혐의가 없을 경우 추방할 방침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