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 美국방, "埃여객기 추락 테러증거 없어"

  • 입력 1999년 11월 5일 12시 05분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4일 2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달 31일 이집트항공 여객기 추락 사건이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정보는 없다”면서도 “조사관들은 그러나 완벽한 조사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말해 사고조사가 아직 초기단계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사고기에 탑승했던 33명의 이집트 장교들이 테러 목표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같은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정보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사고를 당한 장교들의 대부분은 미국내 계약업체들을 방문했으며, 5명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이집트 장교들은 매년 1천여명씩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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