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후보 조깅중 달려드는 트럭 피하려다 타박상

  • 입력 1999년 11월 2일 19시 48분


공화당후보로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 출마를 노리는 예비후보군 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가 1일 조깅을 하다가 다쳤다. 미 ABC방송은 부시 주지사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조깅을 하던중 마주오던 트럭을 피하려다 약간의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은 부시 주지사 대변인의 말을 인용, 부시 주지사가 고속으로 달려드는 공사장 트럭을 피하려다 다리에 찰과상과 둔부에 타박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부시 주지사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주지사 관저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예정대로 뉴햄프셔로 떠났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자전거를 타고 부시 주지사를 경호하던 수행원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수행원이 트럭에 치였는지, 아니면 트럭에서 떨어진 물체에 맞아 다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BC방송은 이날 사고가 오스틴에 있는 부시 주지사의 선거본부에서 2∼3분 정도, 주지사 관저에서는 두 블록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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