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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0월 29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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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후 2시반경 헬기편으로 ‘정부 노근리사건 실무조사반’(반장 박순찬·방군사연구소장)과 함께 영동군청에 도착해 ‘노근리양민학살진상대책위’ 정은용(鄭殷溶·76)위원장 등 노근리사건 피해자 6명과 만났다. 에커만 단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위원장은 “미국측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동〓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