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유럽인, 1주일 42시간 일한다

  • 입력 1999년 10월 15일 18시 45분


1년에 10ℓ의 술을 마시고 82갑의 담배를 피운다. 1주일에 평균 42.1시간을 일하고 매년 10만명당 17.7명이 자동차사고로 죽는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14일 발표한 98,99년 생활통계보고서에 나타난 평균 유럽인의 모습이다.

룩셈부르크는 EU회원국 중 가장 작은 나라지만 45∼54세 남성의 평균 몸무게가 84.6㎏로 유럽에서 가장 뚱뚱하다.

룩셈부르크인들은 또 1년에 14.5ℓ의 술을 마시는 최고의 술꾼이면서 인구 1000명당 570대(유럽 평균은 447대)의 자동차를 보유해 역시 최고를 기록했다.

그리스인들은 1년에 1인당 평균 150갑의 담배를 피우는 유럽 최고의 골초. 스웨덴 남성과 프랑스 여성은 평균수명이 각각 76.7세와 82.1세로 남녀 최고를 기록했다.

최고 일벌레는 1주일에 44.9시간을 일하는 영국인으로 나타났고 덴마크인은 가장 짧은 주 평균 39.9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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