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매리언 카운티 순회재판소는 8일 보험계약자들이 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SF사는 계약자들에게 위약금(1억3000만달러)과 손해배상금(6억달러) 등 7억300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미 48개주 보험계약자 470만명은 “SF사가 부품 수리시 계약에 명시한 정품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부품을 사용했다”며 총40억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었다.
이날 판결에 앞서 일리노이주 윌리엄슨 카운티 순회재판소도 4일 SF에 대해 4억5600만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F는 단일 보험회사에 부과된 배상금 액수로는 사상 최대인 12억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