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한은총재 『한국 최빈국 부채탕감 2000만달러 부담』

  • 입력 1999년 9월 29일 01시 04분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는 29일 IMF와 세계은행의 요청에 따라 한국도 최빈국 부채탕감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총재는 이날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담 규모는 2000만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1000만달러는 IMF 차관 상환 연체국들에 대한 부채 탕감을 위한 특별대책기금(SCA)에 출연한 기금을 전용할 계획”이라면서 “이 때문에 정부가 추가로 내는 돈은 1000만달러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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