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한반도 비상사태 대비 첫 도상훈련

  • 입력 1999년 9월 11일 19시 21분


일본 해상자위대는 그동안 러시아를 가상 적으로 삼아 군함과 항공기를 동원한 전투훈련을 해 왔으나 최근 처음으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대규모 도상훈련(CPX)을 실시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0월 하순 실지동원훈련(FTX)도 한반도사태를 가상한 훈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도상훈련은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을 침공, 한국군 및 미군이 응전에 들어간 뒤 일본국회가 이를 ‘주변 사태’로 규정해 자위대활동을 승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도쿄〓심규선특파〉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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