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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2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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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는 이달중 열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터키 지원이 결정되면 이 사업을 최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 자금 지원조건은 연리 5%, 7년거치 18년상환으로 약 1000만달러를 무상원조하는 효과가 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재경부 관계자는 “터키는 중진국이어서 무상원조를 해주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반예비비에서 무상원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터키 이재민들에게 시급한 것은 겨울을 나기 위한 주택”이라며 “터키 지원금은 주택건설용으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일본은 터키에 1000채의 조립주택을 건설해줄 방침이다.
87년에 설립된 EDCF는 그동안 개발도상국에 모두 1조3550억원을 지원해왔으며 92년 터키 상수도관 현대화에 116억원을 유상원조한 바 있다. 올해 운용될 EDCF자금은 3000억원 규모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