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中 趙국방 연설]"남북 평화공존땐 美軍문제 각국 협의"

  • 입력 1999년 8월 25일 19시 34분


중국을 공식방문중인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25일 남북한간에 진정한 평화공존과 통일이 이뤄지면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각국이 미군의 한반도 주둔문제를 함께 논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장관은 또 미국과 일본이 개발중인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에 한국이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일본이 적극적인 이유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때문이므로 먼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 국방대학에서 ‘동북아의 번영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중 양국군의 협력’을 주제로 연설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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