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명 탄 대만여객기 홍콩공항 착륙중 화재

  • 입력 1999년 8월 22일 23시 28분


승객과 승무원 315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홍콩으로 가던 대만 중화항공(CAL) 소속 CI 642편 여객기가 22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분)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 실패해 활주로에서 뒤집어지며 불탔다. 이날 홍콩 일대에는 태풍 ‘샘’이 몰아쳤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탑승자 가운데 200여명은 구조됐으며 10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탑승자에는 태국인과 포르투갈의 단체여행객이 많았다.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항관리들은 사고 비행기에서 비상착륙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지난해 이 공항이 개항된 이후 최대 사고다.〈홍콩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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