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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20일 1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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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경기와 금융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 향후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돼 엔화가치가 한때 전날보다 1.21엔 상승(엔화환율은 하락)한 달러당 110.70엔에 거래됐다가 110.60엔에 마감됐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10엔대로 오른 것은 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다이이치칸교(第一勸業)은행 등 3개 일본 대형은행이 사업을 통합한다는 소식과 미국의 6월 중 무역적자액이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246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엔화강세가 가속화됐다.
20일 일본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달러당 110엔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통화당국의 외환시장개입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전날과 비슷한 달러당 111엔대에 거래됐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