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市, 청소년 야간通禁 부활

  • 입력 1999년 8월 13일 22시 47분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다음달 7일부터 16세 이하 청소년의 야간통행금지가 부활된다.

워싱턴 DC는 95년 7월에도 청소년 야간통금을 실시했으나 법원의 위헌판정으로 15개월만에 중단했다. 그러나 6월 상급법원이 판결을 바꿔 이번에 되살아났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밤 11시(금 토요일은 밤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공공장소 통행이 금지된다. 통금위반 청소년은 경찰서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5시간 동안 사회봉사를 해야 한다. 특히 통금위반 청소년의 부모는 최고 5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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