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지지통신이 입수한 미 국립문서보관소의 기밀문서에 따르면 ‘원폭 실험설’은 당시 미 범죄조사대원 데이비드 스넬이 일본군 장교한테서 입수했다. ‘일본군이 함경남도 흥남 앞바다 30㎞지점에서 원폭실험을 해서 버섯 모양의 거대한 구름이 치솟았다’는 내용.
주한 미군사령부 방첩부대는 47년 1월16일자 보고에서 “일본군이 북한의 동해안에 띄운 선박에서 폭파를 동반한 실험을 실시, 원폭과 비슷한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도쿄〓심규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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