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내년중 평균 국제 원유가격(브렌트유 기준)이 올해의 배럴당 16.5달러보다 10% 정도 오른 배럴당 18∼18.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산유국들의 원유재고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최근 아시아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면서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 유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중 하루평균 세계 원유수요는 올해보다 2.3% 증가한 7660만배럴, 공급은 2.7% 늘어난 761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이에 따라 내년중 원유재고는 하루 평균 50만배럴씩 줄어들게 돼 과잉재고 해소에 따른 유가 강세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한은은 예상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