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나마 운하작전」88년만에 종료

  • 입력 1999년 8월 1일 19시 21분


미군이 중미 파나마에 주둔한지 거의 1세기 만에 파나마 운하작전을 공식 종료했다.

1911년 이래 파나마에 주둔해온 미 남부군은 지난달 30일 파나마시티 남쪽 5㎞ 지점의 포트 클레이턴에서 철수했다.

철수 기념식은 찰스 윌헴 미 남부군사령관과 에르네스토 페레스 발라다레스 파나마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기념식에 참석한 미군은 1911년 당시의 군복을 입고 당시의 구식무기를 휴대했다.

97년 미국과 파나마간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파나마 운하와 운하를 양안에서 둘러싸고 있는 미군 주둔지는 2000년 파나마에 반환된다.

〈파나마시티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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