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페론 前대통령 시신 무덤서 꺼낸다

  • 입력 1999년 6월 23일 19시 45분


프랑스의 가수 겸 배우 이브 몽탕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내게 했던 ‘친자확인 소송’의 망령이 20여년전에 사망한 아르헨티나의 후안 페론 전대통령에게까지 미쳤다. 페론의 부인은 뮤지컬과 영화에 의해 전세계에 잘 알려진 에바 페론.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법원은 최근 페론 전대통령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페론의 관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시신을 발굴해 DNA검사를 하기로 했다. 법원은 또 에바와 40년대 아르헨티나의 유명배우 페드로 쿠아르투치의 친딸이라는 50대 여성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에바 동생의 유전자도 검사할 계획이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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