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 탄 파푸아뉴기니機 추락…모두 사망한듯

  • 입력 1999년 6월 18일 19시 28분


17일 오전9시40분경(현지시간) 파푸아 뉴기니(PNG)의 고로카 부근 산악지대 상공에서 한국인 4명을 포함한 승객과 승무원 등 17명이 탑승한 PNG 국내항공기가 추락했다.

외교통상부는 18일 “사고 항공기인 PNG 에어링크 ND 104편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밝힌 사고기 탑승 한국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영풍산업 소속 △채근택(62·조사담당고문) △최동환(44·현장소장) △심형섭(29·조사기사) △박태훈씨(30·통역 겸 관리원) 등 4명이다.

영풍산업은 97년 5월부터 PNG의 쿠타 광산에서 사금광맥 탐사작업을 벌여왔으며 현장사무소에는 사고를 당한 최소장 등 4명을 비롯, 모두 10명이 파견돼 있었다.

영풍산업측은 18일 김호익총무담당이사 등 직원 2명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주PNG한국대사관측도 직원 1명을 현장에 파견, 사고 수습 지원작업을 펴고 있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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