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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31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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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에서 바가반디대통령이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바가반디대통령은 회견에서 “김대통령의 대북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몽골은 한국과 북한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 한반도의 평화와 전쟁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김대통령의 제안을 실천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몽골의 개혁 노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기술협력과 사회간접자본확충을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등 경제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몽골에 내년부터 3년 동안 한―몽직업훈련센터 건립 등 협력사업을 위해 3백10만달러를 무상지원하고 1천9백60만달러 규모의 통신망 현대화사업 자금을 유상지원키로 했다.
김대통령은 5박6일간의 러시아 및 몽골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6월1일 귀국한다.
〈울란바토르〓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