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치료제 「라미부딘」 내달 국내 시판

  • 입력 1999년 5월 27일 18시 57분


B형간염 전문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라미부딘’(상품명 ‘제픽스’)이 국내 임상시험과 식품의약안전청의 판매허가를 거쳐 6월1일부터 국내 시판된다.

제픽스의 국내 생산 및 판매사인 한국그락소웰컴측은 “라미부딘은 B형간염 바이러스를 성장하지 못하게 하고 활동을 억제한다”면서 “먹는 약이라 편리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간경화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토머스제퍼슨대 의대의 한혜원교수는 “한국인의 경우 2년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면서 “신부전증환자는 사용에 주의해야 하며 임신부는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으며 매일 한 알(1백㎎)씩 복용한다. 가격은 한 알에 4천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 080―901―4100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