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서 활약 발레리나 강수진 女무용가賞 수상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주역 무용수로 활동 중인 강수진(姜秀珍·32)씨가 지난달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브노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가상을 수상했다.‘브노아 드 라 당스’는 92년부터 모스크바 국제무용협회가 개최국을 바꿔가며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무용상으로 그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남녀무용가 안무가 무용음악가 무용의상 디자이너를 꼽아 시상하는 행사.

강씨는 이번 시상식에서 프랑스의 ‘오페라 드 파리’발레단 주역 무용수 엘리자베트 플라텔과 최고 여성무용가상을 공동수상했다.

올해 최고 남성무용가상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니콜라이 치스카리즈가,최고 안무가상은 3월 내한 공연을 가졌던 네덜란드댄스시어터의 예술감독 지리 킬리안이 각각 수상했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