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공습]나토機 또 오폭…민간인 17명 사망

  • 입력 1999년 4월 29일 07시 04분


미국은 유고에 대해 인도주의적 물품을 제외한 모든 미국 상품의 수출 및 재수출을 금지하는 새로운 경제제재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7일 밝혔다.

제임스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국무부가 관련부서와 수출규제에대한 수정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세르비아에 대한 원유와 휘발유, 기타 석유제품을 비롯해 모든 상품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이날 유고 수르둘리차 지역의 민간거주 지역을 오폭, 어린이 11명 등 민간인 17명이 사망했다고 유고언론들이 보도했다.

제이미 셰어 NATO 대변인은 28일 “NATO 공군기들이 유고군 병영을 목표로 삼았으나 폭탄이 목표물에서 약 4백50m 빗나가는 바람에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오폭을 시인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예비군 3만3천명에 대한 동원령에 서명한 직후 “예비군 1진 2천1백16명을 일주일 이내에 유럽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오그라드·브뤼셀·워싱턴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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