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일본」우표에 담는다…올 8월부터 발행

  • 입력 1999년 4월 20일 20시 30분


20세기 일본이 파노라마처럼 우표에 담긴다. 일본 우정성은 1901년부터 일본을 움직인 사건 인물 스포츠 예술 문화 사회현상 중에서 1백41개 항목을 19일 선정했다. 26만통의 응모엽서에서 추려진 이들 항목은 ‘일본의 20세기’라는 주제의 디자인우표에 담긴다. 사건으로는 러일전쟁 진주만습격 원폭투하 헌법시행 신칸센개통 한신(阪神)대지진 등이 뽑혔다.

인물로는 재일동포 프로레슬러 역도산(力道山), 프로야구선수 나가시마 시게오(長嶋茂雄·현 요미우리 자이언츠감독) 왕정치(王貞治·현 다이에 호크스감독), 가수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 등이 꼽혔다.

영화 ‘남자는 고달파’‘고질라’, TV드라마 ‘3학년 B반 긴하치(金八)선생’ ‘오싱’, 만화영화 ‘기동전사 간담’ ‘사자에상(サザエさん)’ 등도 선정됐다.우표는 8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발행된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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