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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19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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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8일자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발칸지역이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는 밀로셰비치가 권좌에서 제거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17일 군사작전경비 55억달러와 난민구호비 5억달러 등 60억달러의 특별예산을 편성해 다음주 중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웨슬리 클라크 NATO군 유럽최고사령관은 유고가 ‘인종청소’를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시설을 포함해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에 3백30만달러(약 40억원)의 비밀예금을 갖고 있다고 스위스의 존탁스블릭지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밀로셰비치가 부인 및 딸 명의의 2개 계좌에 비밀자금을 예치해 프랑스 중개인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NATO군은 17, 18일 유고 제2의 도시 노비사드와 판체보에 최대규모의 공습을 가해 정유시설 2곳을 파괴하고 유고전역을 파상 공습했다.
이에 앞서 NATO군은 코소보해방군(KLA)이 생포한 유고군 장교 1명을 넘겨받았다.
NATO는 유고군이 지난 3주동안 코소보내 마을 50곳 이상에서 알바니아계 주민 3천2백여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7일 클린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코소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고 접경국가들의 정상회의를 열자고 제의했다.
〈브뤼셀·베오그라드·베른외신종합연합〉